짜증이 많은 아이, 어떻게 얘기해주면 좋을까?
우리 두찌는 좀 예민한 편이다. 스스로 하다가 잘 안되면, 곧잘 짜증도 잘 내는 편이고 즉각적으로 반응이 나오는 스타일이랄까?
나 스스로도 화를 직접 표출하는 방식보다는 짜증으로 감정을 표출하는 편이라서, (화내기는 싫어서 짜증을 내나 싶기도 했었음) 나 조차도 그게 왜 작동하는지 모르겠어서 늘 고민이었다.
그래서 아들이 짜증을 내면, 이해가 가면서도 내안에서도 뭔가'우리 둘째가 왜이럴까? 뭐라고 얘기해줘야할까, 도대체 왜 이러지?' 하는 생각과 더불어 안절부절 못해지며 또 같이 짜증이 올라올 때도 있었다.
짜증이 많은 아이에 대해 그리고 짜증이 많이 나는 어른(나)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어, 찾아보던 중 본 영상의 내용을 발췌해 본다.
내 생각을 우선 정리해 보자면
아이가 짜증을 내는 이유는, 그 방법이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일텐데 감정의 고속도로가 경험을 통해 이미 들어온 자극을 통해 즉각적으로 길이 잘 나여있는 곳으로 쭉- 뻗어버리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렇게 아주 길이 잘 나버려서 이걸 다른 길(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부모로써는 지금 현재 아이 스스로의 표현 방식이니까 '많이 힘들구나' 하고 공감의 형태로 끝날 수 있지만, 그대로 끝나서는 아이에게 좋은 길을 만들 어 줄 수는 없다.
아이 스스로 자각해야하는 부분은 '이 방법이 나한테도 너무 소모적이고 힘들고다른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는구나 ' 라는 것에 대한 자각이 필요하다.
만약 아이가 짜증을 내면 "혹시 너가 그렇게 하는게 너에게 도움이 되니? 어떤 도움이 돼?" 라고 물어보자
엄마는 "힘들지"로 시작하기보다 "그러면 어떤 도움이 돼?" 라고 물어보면
아이가 이런 이런 부분 등 자기 얘기를 할텐데(짜증이나 그런걸 하는 것도 그 아이가 자기 생각엔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으니까 하는 것일테니) 그 얘길 들어주고
"그래 그게 네가 조금 네 불안을 당장 어쩔 줄 모르는 기분을 표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긴 한데 많은 에너지도 소모되고 너무 맘과 몸도 힘들고 죄책감도 들고하니 좀더 다른 선택적 옵셥을 찾아보자,어떤게 있는지 처음엔 잘 안될 수 있어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자나 같이 찾아보자" 등 다른 대안을 제시해주자.
아이들이 짜증이라는 부분이 닥치게 되면, 예를 들어 과제가 많아 긴장감이 들면 "괜찮아 난 늘해왔어" 등 자신에게 셀프메세지를 줄 수 있게 알려 줄 수도 있고, 아니면 과제가 너무 많아 당장 너무 커보이면 과제를 쪼갠다던지 "나 요만큼만 할거야" 등 자기를 설득하는 과정들도 있다는 걸 알려주면서 .. 자녀와 엄마가 서로 도와가면서 가는 게 좋다.
신체활동 , 수면 등 자기만의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법도 찾아보고 알려주자
새로 좋은 길을 내야하는 작업 비포장도로를 포장도로로 가는 작업을 부모님과 함께해가면 좋다.
아이들이 문제에 있어서 어떤 식으로 반응이 일어나는지 살펴보자.
짜증은 성격이 아닌 습관일 수있다. 힘든걸 알면서도 항상 가는 길로만 가는 습관 나한테 부정적 영향이 있는 습관이면
새로운 습관으로 바꿀 수 있고 그러기위해서는 그것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통찰이 있어야한다는 걸 잊지말자.
https://www.youtube.com/watch?v=WsB69NTAV_c